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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별자리

별 이야기 넷 - 거문고 자리와 베가별 직녀별 그리고 백조자리

by 결이별이모 2023.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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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고자리, 백조자리, 독수리자리, 전갈자리는 여름철에 보이는 대표적인 별자리입니다. 여름철 밤하늘에는 은하수가 북쪽에서 남쪽으로 걸쳐 있어 별들은 머리 위에서 조금 동쪽으로 기울어져서 흐르고 있다고 합니다.

 

은하수

 

1. 거문고자리

거문고자리는 리라자리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리라는 고대 그리스의 작은 현악기를 말합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거문고자리는 아폴론이 시인이자 음악가 아들 오르페우스에게 선물했던 리라의 이름을 딴 별자리랍니다. 오르페우스는 아내가 뱀에 물려 죽자, 지하 세계로 찾아가 거문고를 연주하여 지하 세계를 감동시켰어요. 그리곤 아내를 데려가라는 허락을 받았지만 두 가지 조건이 있었답니다. 첫째는 지하세계를 빠져나갈 때까지 오르페우스는 아내를 향해 뒤를 돌아보아서는 안되며 두 번째는 에우리디케는 단 한마디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하세계를 완전히 빠져나온 오르페우스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에우리디케 몸의 절반은 아직 지하세계에 있었답니다. 에우리디케는 다지 지하세계로 끌려가고 말았답니다. 오르페우스는 실망해서 죽었고 주인은 잃은 리라에서는 계속 음악이 흘러나왔답니다. 오르페우스의 음악을 사랑했던 신들은 오르페우스가 연주하던 리라을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어 주었답니다.

2. 거문고자리의 베가별 직녀별

직녀별은 거문고자리에서 가장 빛나는 베가별입니다. 견우와 직녀 설화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직녀는 길쌈을 잘하고 부지런했으며 은하수 건너편에 사는 견우라는 목동과 혼인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견우와 직녀는 게을러져서 각자 맡은 일을 소홀히 하게 되었습니다. 천제는 노하여 견우와 직녀를 은하수 양쪽으로 떨어져 살게 하고 1년에 단 한 번 음력 7월 7일에만 만날 수 있게 해 주었답니다. 이날이 칠월 칠석입니다. 은하수 강물이 불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자, 까마귀와 까치가 오작교를 만들어 주어 견우와 직녀는 만날 수 있었답니다. 그래서 칠석날 까마귀와 까치가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3. 백조자리

백조자리는 제우스가 변신한 모습으로 제우스는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의 아름다움에 빠져 그녀를 유혹하게 됩니다. 제우스는 아내 헤라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레다를 만나러 갈 때면 백조로 변신하여 올림푸스 산을 빠져나오곤 했답니다. 백조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은 꼬리라는 뜻을 가진 데네브로 아주 높은 온도의 푸른 별로서 태양의 몇 천배나 되는 빛을 내보내며, 반경은 태양의 수십 배나 된다고 합니다. 데네브는 직녀를 정점으로 견우화 함께 삼각형 모양으로 보이는데 이것을 여름철의 대삼각형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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